모반, 베커(Becker) 모반에 대해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사춘기 아들이 어느 날부터인지 반점 같은 옅은 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반점이 커지더니 그 반점 위에 털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피부에 큰 털이 없던 아이인데 그 반점 위에만 털이 자라고 있습니다. 사춘기가 들어서면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색도 연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알아보니 베커모반 증상과 비슷하더군요. 병원을 알아보면서 모반과 베커 모반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모반(Nevus)은 라틴어로 선천적, 유전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말로 표현할 때 '점'이라고 합니다. 얼굴에 흔히 볼 수 있는 검은색이나 갈색 반점을 뜻하지만 큰 의미로는 붉은 점 푸른 점 흰점 피부의 표피 진피 피부 부속기관의 기형으로 생기는 모든 점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반(점)은 색소성 모반을 말하며 색소성 모반에 속하는 멜라닌세포모반, 오타모반, 후천 양측 오타(Ota) 모반모양반, 베커(Becker) 모반등이 있습니다. 평소 모반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비전형적인 모반 형태가 보인다면 피부암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점(Nuvus)은 점세포가 자라서 발생하며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 후천멜라닌세포모반으로 구분하며 후천 멜라닌 세포모반은 피부 내 점 세포가 모여있는 위치에 따라 경계모반, 진피 내 모반, 복합모반으로 구분됩니다.
선천 멜라닌세포모반(Congenital melanocytic nevus)은 태어날 때 이미 발견된 모반으로 신체 성장과 비례해서 커지며 2세 전에 발견되는 1.5cm 이상 크기의 모반도 선천 멜라닌 세포 모반으로 간주합니다. 가장 긴 부분이 1.5cm 미만이면 소형 1.5cm~20cm 이상인 경우 거대 모반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기준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상대적으로 적용됩니다. 얼굴이나 목에 생긴 모반일 경우 환아의 손바닥보다 클 경우 거대 모반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악성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광범위한 피부절제술이나 피부이식술을 시행하거나 수술하기 어려운 부분은 레이저치료, 냉동요법, 박피술이 있습니다.
후천 멜라닌세포모반(Acquired melanocytic nevus)은 흔히 볼 수 있는 색소 모반이며 이 모반은 출생 후에 생겨나 나이가 들 수로 크기가 커지거나 수가 증가하다가 장년기 이후 다시 쇠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모반은 양성 종양으로 매우 흔하여 거의 모든 사람마다 몇 개씩은 가지고 있으며 피부색이 옅은 인종에 흔합니다. 유색인보다 백인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태양광선이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천 멜라닌 세포모반은 모반세포가 모여 있는 위치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 경계모반 (Junctional nevus) : 피부의 가장 표면에 위치한 점으로 직경 1~6mm 크기의 담갈색, 흑갈색 또는 흑색의 편평한 반점으로 매끈하고 보통 털이 없습니다. 신체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며 손바닥, 발바닥, 음낭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경계모반입니다. 출생 시에도 있으나 대부분 10~20대에 발생하며 그 이후에 복합모반을 거쳐 진피 내 모반으로 이행합니다.
- 복합모반 (Compound nevus) : 표피 근처에도 있고 진피 내에 떨어져서도 존재합니다. 약간 솟아 올라보이며, 가운데가 튀어 올라오고 갈색 흑색을 띱니다. 표면은 매끈하거나 사마귀처럼 울퉁불퉁하며 거친 털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진피 내 모반 (Intradermal nevus) : 모든 모반 세표가 진피 내에 존재하며 주로 성인에게 관찰됩니다. 반구형으로 솟아있거나 피부에 매달린 형태로 존재합니다. 색은 정상 피부색에서 흑색까지 다양하며 종종 거친 털이 납니다.
후천 멜라닌 세포모반은 국소 마취후 외과적 절제술, 화학박피술, 냉동요법, 전기건조법, 레이저치료법 (CO2 레이저, Q-스위치-Nd- YAG 레이저, Q-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등의 제거 방법이 있습니다.
비정형 멜라닌 세포모반(Atypical melanocytic nevus, Dysplastic nevus)은 일반 색소모반과 달리 흑색종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많은 색소 모반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정형 모반의 수가 많은 경우 50개 이상 흑색종의 위험이 큽니다. 비정형 멜라닌 세포 모반은 단순 색소 모반과 달리 형태에서 대칭이 없고 색은 한 병변 내에서도 갈색, 흑색 분홍색등 다양하며 크기는 직경 6mm 이상이며 경계도 불규칙하고 불분명합니다. 가운데 부분이 울퉁불퉁하며 피부 잔주름이 더욱 뚜렷하게 보이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편평한 양상을 보입니다. 세빌 한 조직 검사를 통해 신중하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가급적 태양광선을 피하고 정기적인 자가 관찰을 하며 일정간격 추적 관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타모반은 냉동요법 화학박피술 전기 건조법등이 치료에 이용되었으나 효과가 일정치 않고 흉터가 남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이져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이제까지 모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베커 모반(Becker_snevu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베커 모반(Becker_snevus)
베커모반은 1949년 베커 씨가 처음 명명한 것으로 피부에 생기는 과오종(Cutaneous hamartoma)으로 정상적인 세포, 조직이 피부에 과다 발현되면서 부수적으로 색소 이상이 생기는 난치성 색소질환입니다.
모든 인종에서 약 0.5%의 빈도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연갈색 내지 흑갈색의 비대칭적인 색소 반점입니다. 드물게 출생 시 또는 소아기에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은 사춘기에 발생하며 여자보다 남자에게 5배 호발 합니다. 병변 내에서 남성 호르몬(androgen) 수용체의 수가 증가하는 점으로 보아 국소적인 남성 호르몬 과민증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처음에는 황갈색의 불규칙한 반점이 주로 위팔, 앞가슴 등의 상부에 발생합니다. 반점은 불규칙한 모양으로 융합되면서 커져 흔히 직경이 10~20cm 또는 그 이상이 됩니다. 연한 갈색과 짙은 갈색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며 이후 일반적인 체모보다 길고 검은 털들이 색소 병변에 자라지만 모발이 자라는 부위와 색소 병변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며 때로는 털이 나지 않기도 합니다. 베커(Becker) 모반은 모발제거 레이저나 색소병변레이저가 시도되지만 재착생이 흔히 생깁니다.
직접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받아보려고 합니다. 베커 모반 치료가 가능한 피부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더라도 제모와 함께 더 번지지 않게 치료하는게 중요할 듯합니다. 모반과 베커모반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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