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의미

4월 1일 만우절

 

경찰이 오늘 만우절 112 거짓 신고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거짓 신고를 하다 적발되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구류 등 처분 또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죄로 처벌받게 됩니다. 거짓 신고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2023년에는 4871건이었다고 합니다.

 

거짓 신고는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줍니다. 범죄와 관련 없는 경찰 민원은 182번 생활민원은 110번으로 문의하시고 112는 긴급 범죄 신고 시에만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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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은 매년 4월 1일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재미있게 남을 속이면서 즐기는 날입니다.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중세시대 유럽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만우절의 유래가 탄생한 프랑스에서는 만우절날에 속는 이들을 일컬어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릅니다. 4월의 물고기라는 뜻인데 당시 4월에 물고기가 유독 잘 낚인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악의 없는 장난치는 날이 되었습니다.

 

또 서양에서는 만우절(All Fools'Day)라고 하며 이날 속은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라고 하는데 사월바보의 날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도 만우절과 비슷한 날이 있었는데 바로 그해 첫눈이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또 조선시대에는 신하들이 왕에게 가벼운 거짓말을 해도 용서받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춘분제 (3월 25일~4월 1일) 마지막 날에 거짓말로 심부름을 시켜서 사람들을 놀리는 풍습인 훌리(Huli)가 있습니다. 오래된 기록을 보아도 이날을 헛된 심부름을 시키거나, 헛걸음시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우절은 적당히 유쾌한 장난이나 거짓말을 치는 거지 위법행위를 하는 날이 아닙니다. 이날의 모든 장난과 거짓말이 사회적 법적으로 용인되는 날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과도한 민폐행위나 거짓말을 이용해서 대중에게 관심을 끌려고 하거나 불특정 다수를 불쾌하게 만드는 일 가짜 뉴스 보도등 가짜 정보 유출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장난 전화가 많은 날이기도 해서 허위 신고나 긴급 전화에 장난 전화를 하는 것은 피해 주세요.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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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배우 장국영이 4월 1일 세상을 떠났을 때도 만우절인 4월 1일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장난인 줄 알고 이 소식을 믿지 않고 있다가 다음날에도 계속 속보로 다뤄져 충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언론에서 이런 일로 거짓 기사를 올리진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만우절이라는 날에 믿을 수 없는 소식이라 거짓이라고 믿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영향 때문인지 이 시기 이후에는 만우절 행사 이벤트도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과도한 거짓말은 피해주는 센스가 필요한 만우절입니다.